남구매장하수구막힘, 빗자루부터 기름슬러지까지 복합 막힘 완전 해결

DATE
April 14, 2025
BY
홍반장

오늘은 부산 남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1층에서 반찬가게를 운영 중인 고객님께서 의뢰하신 남구매장하수구막힘 작업 사례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주방에서 기름과 각종 음식물 찌꺼기가 많이 발생하는 업장에서는 단순한 막힘이라 해도
배관 구조와 내용물을 함께 고려해야 복합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전 9시경, 여성 고객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주방 배수구의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아 시중에 판매하는 액체 배수제를 부어 처리하려다,
실수로 작은 빗자루가 트렌치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고 하시더군요.
우선 그것만이라도 빼달라고 하셔서 바로 장비를 챙겨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도착 후 트렌치 위에 걸레를 덮어 놓고 석션 장비를 이용해 이물질을 빨아들이자,
고인 물과 함께 문제의 빗자루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다행히 쉽게 빠졌다고 생각하며 싱크대에서 물을 틀어 흐름을 확인해봤는데,
트렌치에서 다시 물이 역류하며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해 바로 내시경 장비를 준비해 배관 내부를 확인해보니,
내부에는 기름슬러지와 모래, 흙 등 이물질이 복합적으로 쌓여 있어 배관을 완전히 막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고객님께 상황을 설명드리고 본격적인 통수 작업이 필요하다고 안내드리니,
“무조건 해결만 해주세요”라며 바로 작업 요청을 주셨습니다.

다시 석션으로 가능한 한 많은 이물질과 물을 제거한 뒤 배관 구조를 더 면밀히 살펴보니,
50mm 배관이 약 50cm 정도 이어진 뒤 T자 구조로 다른 트렌치와 연결되어 있고,
약 1미터를 더 들어가면 수직으로 떨어지는 구조였습니다.
문제는 이 수직관 구간부터 이물질이 꽉 막혀 있어 장비가 들어가질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우선 102 플렉스 샤프트 장비로 통수를 시도했지만,
중간에서 계속 트러블이 발생해 진입이 어려웠고,
구조적으로도 외부 집수정에서 진입하는 게 더 낫겠다는 판단이 들어 외부로 이동해 다시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외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샤프트 장비가 막혀 들어가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스프링 장비로 변경하여 22mm 스프링 4줄, 총 약 20미터 길이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마침내 장비가 외부 집수정까지 도달했고,
막혀 있던 기름슬러지와 오염수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배관이 뚫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다시 트렌치에서 내시경을 투입해 확인해보니,
초입은 50mm 배관이었지만 수직 하단부터는 100mm 배관으로 구조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204 플렉스 샤프트로 장비를 전환하고,
트렌치와 외부 집수정 양쪽에서 한 번 더 마무리 세척 작업을 진행해 확실히 정리했습니다.

최종적으로 깨끗해진 배관 내부 화면을 고객님께 보여드리니,
“속이 다 시원하다”며 크게 만족해하셨고, 식사도 못 하시고 일하셨다며 밥이라도 시켜드릴까요 물으시더군요.
괜찮다고 인사드렸지만,
고객님께서는 정성스럽게 포장된 빵과 시원한 커피를 내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한 모금 마시며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남구매장하수구막힘은 단순한 문제 같아 보여도,
내부에는 예상치 못한 이물질과 복잡한 구조적 문제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해결하려다 더 큰 막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자주 보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전문 장비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처럼 하수구와 배관 문제로 불편을 겪고 계시다면,
무리하게 혼자 처리하지 마시고 언제든 저희 업체에 상담을 요청해 주세요.
현장 상황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작업으로, 깔끔하게 문제를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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