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산 사하구의 한 2층 주택에서 진행했던 우수관 막힘 작업 사례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욕실에서 물을 사용하면 외부 하수구로 역류 현상이 발생하고, 냄새까지 올라와서 고객님께서 많이 불편을 겪고 계셨던 현장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한 여성 고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1층 외부 하수구에서 물이 내려가지 않아 역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침 현장과 가까운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장비를 챙겨 약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고객님께 전화를 드리니, 직접 나와 문을 열어주시고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며칠 전부터 욕실에서 물을 사용하면 외부 하수구 쪽으로 물이 넘쳐 흘러내렸고, 집에 있던 뚫어 뻥과 물 호스를 이용해 스스로 해결을 시도해보셨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어제는 동네 기술자분 두 분이 오셔서 무려 2시간가량 작업을 해보았지만 끝내 해결이 되지 않아 “이건 전문 업체에 맡기셔야 할 것 같다”며 돌아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아드님이 인터넷으로 업체를 찾다가 저희에게 연락을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고객님께 우선 욕실에서 물을 쓰면 외부로 넘친다는 점으로 보아, 우수관과 하수관이 연결되는 지점에 문제가 생긴 것 같고, 통수 작업 후 내시경으로 배관 내부를 확인해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고객님께서도 “냄새도 나고 찝찝해서 꼭 해결해 주세요”라고 부탁하셔서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외부 배관을 살펴보니 직경이 100미리 이상으로 보여, 204 플렉스 샤프트 장비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장비를 투입해 약 5미터 정도 들어갔을 때, 장비에 약간의 트러블이 생기면서 꺾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부 배관이 좁아지거나 급격히 꺾인 구간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어, 장비를 넣었다 뺐다 반복하며 천천히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몇 분쯤 지났을 무렵, 갑자기 ‘쑥’ 하면서 고여 있던 물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서 장비를 빼보니 오거 끝부분에 머리카락과 이물질이 잔뜩 딸려 나왔고, 고객님께 보여드리자 고객님이 “배관에 안 들어가게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이렇게 많이 나올 줄은 몰랐어요” 하시며 웃으셨습니다.
이후 컴팩 내시경 장비로 배관 내부를 확인해보니, 벽면에 기름 슬러지와 물때가 약간 남아 있었지만, 현재 상태로는 흐름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고객님께 내시경 화면을 함께 보면서 “지금은 문제가 없지만 다음번에도 막힘이 생긴다면 고압 세척으로 전체 청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드렸습니다. 고객님은 “오늘은 잘 내려가니 우선 사용해보고, 다시 막히면 꼭 연락드릴게요”라며 제 명함을 받아 가셨습니다. 장비를 정리하고 마지막까지 배수 상태를 다시 한 번 확인한 후, 현장을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처럼 우수관과 하수관이 만나는 구조는 생활 하수와 빗물이 함께 흐르기 때문에 머리카락, 슬러지, 낙엽 등 각종 이물질이 쉽게 쌓여 막힘이 자주 발생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막힘 같아도, 동네 기술자나 간단한 장비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저희처럼 전문 장비와 노하우를 갖춘 업체에 상담받고, 정확하게 진단 후 확실하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부산 사하구를 포함한 인근 지역에서 하수구, 우수관, 외부 배관 문제로 고민 중이시라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현장의 구조에 맞는 방식으로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깔끔하게 해결해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